겨울에 먹는 물회 구룡포 진강수산

구룡포 진강수산에서 물회 한그릇 먹고왔습니다.

모리국수도 많이 나오던데 그걸 먹을까 하다가 그냥 시원한 걸 먹고 가자해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보니까 바다풍경도 자주 나오고 창우물회도 많이 후기가 올라왔는데 결국은 진강수산으로 결정했네요.

숙소에서 가까워서 씻고 바로 나오니까 딱 11시였구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댈까 하다가 여기 전용주차장이 있다 그래서 일단은 가게 앞으로 갔습니다.

진강이라고 써있는 가게 맞은편에 보면 전용주차장이 있습니다.

거기에 차를 대고 밥을 드신 후 바로 근처에 있는 철규분식에서 찐빵 사드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생활의 달인에서 찐빵의 달인으로 뽑히셨다고 하던데 여기 맛있더라구요.

50년 전통이라고 합니다.

진강수산은 메인메뉴가 아구인데 아구찜이나 아구수육 드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블로그에 보니까 맛있어보였어요. 특히나 수육!!

일단 들어가면서 물회를 두개 주문했는데 점심특선으로 나오는 9천원짜리 말고 15000원짜리 전복 + 회로 주셨네요.

점심특선은 매운탕이 없는건가? 아님 전복이 있고없고 차이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구룡포에 있는 음식점들은 물회를 주문하면 매운탕이 같이 나오나봅니다.

다른집들도 보면 매운탕이 서비스로 나오네요.

반찬은 조촐하지만 하나하나 맛이 괜찮았고 특히 우엉조림? 저게 푹 익혀가지고 맛있었어요.

매운탕을 끓이고 있으니까 바로 물회가 나왔습니다.

전복이랑 이름모를 횟감을 같이 올려주셨는데 처음엔 무슨 마요네즈 샐러드인가 싶었습니다.

생선에 기름이 많이 끼어있는건지 마요네즈로 버무린 것 같은 색감이었어요.

그냥 광어에다가 주겠거니 했는데 그날 잡은 잡어를 손질해서 올려주시나봅니다.

근데 이게 호불호가 갈리는게 저는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근데 와이프는 비린걸 잘 못먹어서 거의 남기고 제가 대신 다 먹었어요.

어떤 생선인진 모르겠지만 비린맛이 좀 강하더라구요. 마치 등푸른생선회를 먹는 것처럼 비렸어요.

우럭이나 광어도 아니고 지금 많이 잡히는 생선인가본데 뭔진 모르겠네요.

아무튼 와이프는 거의 매운탕에다가 밥을 먹었는데 매운탕은 살도 꽤 들어있고 국물도 시원해서 진짜 좋았습니다.

얼음의 시원한 맛과 매운탕의 시원한 맛이 어우러지는게 좋더라구요.

마요네즈 샐러드같은 색감 보이시나요? 중간중간에 보이는 저 붉은 색깔의 횟감이 뭔지 모르겠어요.

아마 비린맛이 저기에서 온 게 아닌가 싶네요. 저는 꼬소한 맛이나서 괜찮았는데 와이프는 비려서 못먹더라구요.

과메기를 잘 드시는 분들은 요 정도 비린맛이야 우스울 정도겠지만 아예 못드시는 분에겐 거의 고문이죠.

처음 나오면 젓가락으로 회무침을 비벼서 드시고 그 이후에 슬러시육수를 부어서 드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밥을 말아서 마무리!

매운탕도 나와서 한끼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지금이 과메기 시즌이라 여기서 드시고 포장까지 해갈 수 있도록 바깥에서 팔기도 하던데 과메기 드실 분들은 인터넷으로 주문도 가능하니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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