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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30 강원도 양떼목장

Gallery | 2008/04/30 23:11 | 두아쓰
오늘은 당일치기로 그 유명하다는(....) 강원도 양떼목장을 다녀왔다. 언제나처럼 나와 오그리와 프라도 셋이서 급만남을 결성하고, 휴일을 이용해서 약간의 정보를 얻은 뒤 동서울 터미널로 집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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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은둑은

그리고는 서울을 출발. 그런데 왜 버스가 대전으로 달리니(....). 우리의 영원한 길마(라고 쓰고 인간GPS라 읽는다)오그리에게 물어보니 동남쪽으로 달리다가 호법분기점에서 강원도로 빠진다고... 내 무식함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잊지 않겠다 이 굴욕(?!).
그렇게 두시간 반동안 지루하게 달리다가 슬슬 시골분위기의 버스터미널 도착. 하지만 여긴 아니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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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내심 당황.

그리고 잠시 뒤 횡계 도착. 오전 내내 날이 흐리다가 맑았다가 했는데, 도착하니 햇빛이 작렬. 바람도 작렬. 강원도가 날 열렬히 반겨주는구나(.....). 어디서 밥을 먹고 올라갈까 하다가 그냥 양떼목장을 먼저 가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여기를 걸어가느냐 아니면 택시를 타는가인데, 그 동네 주민에게 물어보니 걸어서는 못간다고..-_-; 걸어갈수 있다고 즐네이버에 적어놓은 사람 누구냐, 싸우자.
결국 택시를 타고 갔는데, 가다가 엄청나게 큰 풍력발전기와 마주쳤다. 이걸 볼때까지는 몰랐는데, 내려서 사진을 찍으러 가다보니 그리 큰게 빙빙 잘 돌아가는지 이해가 갈 정도의 돌풍.
확대

기둥 높이만 50M, 날개 한쪽 길이가 25M. 하늘공원이나 안양천에 세워진거랑 규모가 다르더라(...)


바람이 얼마나 센지 저 거대한 발전기가 쉼없이 돌아가는데, 발전기 날개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바람소리에 대화하기도 힘들더라. 바람을 맞으며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한 우리는(....) 사진을 몇 장 더 찍고는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재활용 에너지 전시관으로 뛰어-_-들어갔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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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막을 세우고 나무를 키울정도의 바람. 지금 생각하니 끔찍하다(..)

전시관은....볼 게 없어서 그냥 대충 둘러보고 패스. 수준낮게 이것저것 눌러보고 구경하다가 본연의 목적인 양떼목장으로 이동했다. 초사이어인 머리를 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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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리고 건초비를 빙자한 사료비를 지불하고 입장.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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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방목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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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부터 10월 말일까지만 방목철♡(....)

씁, 어쩔 수 없지. 그냥 산책로를 한바퀴 돌고 내려와서 건초를 주기로 했다. 그나저나 이 바람은 젭라..(....) 산책로로 들어가려고 보니 휴게소 뒤편에 목장견(!!)이 보여서 잠시 놀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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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건 먹는거 아냐. 배탈나(....)

워낙에 관광객들에게 시달렸는지 무심한듯 시크하게(....)꼬리도 안흔들어주고 놀아주는 이 목장견. 그런데 이녀석도 잘 보니까 바람에 털이...(ㅠㅠ) 그냥 콜리인줄 알았는데 보드콜리라는 양 목장에서 키우는 품종이라는 듯. 날 보고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온순해서 급호감. 이런 개 키우고 싶다.
이름모를 저 목장견과 잠시 놀아주고는 양 산책로로 천천히 걸어 올라갔다. 그리고 양떼목장을 다녀온 사람들의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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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막1호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꽤 있어서 구도잡기가 까다로웠다는게 문제. 구도도 영 엉망이고..(사실 오늘 찍은 사진 대부분이 구도가 엉망.쳇) 여기서 몇장 찍고 다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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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막2호. 펜스를 살짝 넘어가서 찍었다(....)

이쯤 오니까 바람은 더 미친듯이 분다. 옆머리건 뒷머리건 바람을 정면으로 맞는쪽은 없던 가마도 생겨날 정도의 돌풍(.....)이쪽은 앞에 바람을 막아줄 방풍림도 없어서 여기서부터는 대충대충(....)
다 내려오니 나무그네가 있어서 몇장 찍었는데, 내사진은 좀 추해서 공개 안하고 프라도의 사진을 공개.....할까 하다가 보복이 두려워 취소(....). 좀 놀다가 건초를 주러 축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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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듯 시크하게(...)

들어가서 티켓을 보여주니 바구니를 주는 아저씨. 바구니를 들고 양들에게 다가가니 내 앞으로 양들이 기웃거리기 시작한다. 몇번 주고나니 바구니도 금방 비어서, 아쉬운김에 바구니를 들고가니 바로 리필해주던 아저씨 쵝오. 그렇게 여기서 밍기적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이닥치는 중드라리스크들.....저기, 학교 소풍왔나영(...).
배도 고파지고, 중드라리스크의 압박에 슬슬 나갈까 하면서 또다른 목장견과 축사에 있는 양들 몇장 찍고는 횡계터미널로 돌아왔다. 아 왠지 쫓겨난 같은 찝찝한 기분.
횡계터미널로 돌아오니 바람의 기세는 많이 죽었다. 아까 도착했을때는 이 바람도 엄청난건줄 알았는데(.....). 점심때를 놓쳐 슬슬 배도 고파와서, 주변의 식당을 찾아보는데 인터넷으로 알아간 식당들이 안보여서 난감했는데, 그 터미널 주변 시내(....시내라고 할 수 있다면)에 맛집으로 소개된 납작식당을 발견했다. 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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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을 잘 보면 눈사람이 꼭 그려져 있다. 이게 거리 전체가 이런식인데 어떤의미로는 무섭더라(...)

식당에 들어가서 오삼불고기 3인분을 주문했는데, 주인할머니가 좀 불친절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잠시 궁시렁거리고 있는데 나오는 밑반찬은 테이블을 꽉 채우고, 오삼불고기는 특이한 불판(?)에 구워먹었는데 가스불에 구운것 치고 숯불구이의 풍미가 느껴져서 신기했다. 아주 특별하게 맛있는것은 아닌데, 밑반찬마다 시골 특유의 그 구수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맛집으로 소개될 하더라......이거 쓰다가 생각하니 배고파진다. 아흑;
비록 양의 방목시기와도 맞지 않았고, 멋진 설경도 담아오진 못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던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아무래도 이번 겨울에 다시 한 번 오게 될 거 같은 예감. 다음에는 좀더 내공과 장비좀 잘 챙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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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블로그도 아닌데 필자서명질[...]

  1. RUSH 2008/05/01 17:21 답글수정삭제

    이번 겨울엔 염소와 양들이 함께 겨울을 나는건가?

  2. rurix2 2008/05/01 17:42 답글수정삭제

    염소의 자아 찾기 내 목장은 어디인가!

  3. 유나퀸 2008/05/01 21:07 답글수정삭제

    사진으로는 바람이 미친듯이 분다고 상상하기 힘드네요ㅎㅎ
    겨울에 한 번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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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웬 붕어빵

잡담 | 2008/04/29 09:17 | 두아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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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이크를 굽다가 반죽이 조금 흘러내렸는데, 그대로 구웠더니 이게 무슨 붕어빵이냐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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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블로그도 아닌데 필자서명질[...]

  1. yuri 2008/04/29 10:03 답글수정삭제

    ....자갈치 맞고만!

  2. ETNT 2008/04/29 11:50 답글수정삭제

    노리고 만드신[.......]

    진실을 밝히세효

  3. yuri 2008/04/29 20:41 답글수정삭제

    자갈치 뽀개서 만들어 같애 ㅡ_-
    노린거 같은데 ㅡ_-)a

  4. RUSH 2008/04/29 20:49 답글수정삭제

    자갈치.

    이제 소재가 떨어진건가 후훗.

  5. Archer 2008/04/29 22:51 답글수정삭제

    팬케잌에 자갈치를 넣었더니 그 자갈치가 한을 품어 팬케잌에 자신의 얼굴을 비추었으니 모두들 그를 일컬어 붕어빵이라 하더라.

    -굽어 5장 8기

  6. 진호 2008/04/30 01:29 답글수정삭제

    팥이 없으므로....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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